과메기의 계절


어느듯 과메기의 계절이 다가 왔습니다. 
지난 해 부터 명품 과메기를 판매하려고 준비했습니다.
처음엔 다 그렇듯이... 사업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맹모삼천지교란 말처럼.. 
사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자리를 두번이나 옮겨야 하는  과정이 무척 길게나 느껴지는 한해였습니다. 꼭 제대로 된 과메기를 만들어 보겠다는 굳은 의지만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갑니다.
야채를 담고 조카의 도움으로 사진가를 모시고 집에서 찍었는데 사진기술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생선 접시에 원목을 깔았습니다.
차원이 다른 과메기- '사오리'의 로고와 도메인을 박았습니다.
사오리는 영덕수산시장의 고유 브랜드이며 우리의 옛말로 '발돋움'을 의미합니다.
나무중에서 피톤치드가 가장 풍부한 편백나무를 슬라이스 해서..
얹어 보니 깔끔하게 느껴집니다.
피톤치드는 항균, 항산화 작용이 풍부하다는 사실 아시죠?
생선 포장재에 관한 제조방법으로 특허를 출원중인 내용입니다.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횟집에서 깔아주던 우수이다 개념입니다.

과메기 판매용으로는 백화점에서나 선을 보여야 할 고급스러움이 부담이 되어..
도자기 접시는 그냥 마음속에 고이 접어 두렵니다.
그래서 일반 발포용 접시에 담아 판매 할 계획입니다.

과메기는 손발이 시린 한겨울에 만들어야 제맛이 나는 이유는 과메기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이 저온에서 건조되어야 산화 산패가 억제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장인정신이 있는 분들은 11월에는 웬만한 주문이 있어도
기다려 달라고 고객들에게 만류합니다. 날씨가 되지 않습니더~ 조금만 기다려 주이소~~

등푸른 생선에 포함된 불포화 지방산!
이건 직접 섭취가 불가능하기에 식품을 통하여 간접섭취만 가능하다네요.
요즘처럼 찬기운이 옷깃을 여밀 때... 과메기를 드셔 보시죠~
안주나 간식 치고는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니라서 그런지..
올해같은 불경기에도 과메기는 여전히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역시 과메기는 물미역, 쌈 배추, 김, 쪽파, 마늘, 풋고추가 좋습니다.
미역은 미끈 미끈한 씹힘성이 과메기와 어울어져 즐거움을 더 해주고..
야채들은 시너지 효과를 줍니다.
회초장도 좋지만 삼겹살 먹듯이~
쌈장에 참기름 약간 치고 야채 다져 양념쌈장에 드셔도 한맛 느낍니다.
이러다 보니 은근히 과메기와 소주 한잔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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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avicon of https://sy-apple.tistory.com BlogIcon 아리모 2008.12.01 08:49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어제 과수원 일을 하고
    남편 신랑 친구가 근무하는
    류승수산 과메기를 얻어다
    배추, 파 마늘, 생미역, 풋고추, 김을 셋팅하고
    초장 찍어 먹었는데

    역시 겨울엔 과메기가 그만이더군요.
    사오리님의 과메기도 먹어보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s://saory.tistory.com BlogIcon saory 2008.12.02 11:34 신고 수정/삭제

      올해에는 준비때문에 생산이 늦어지고 있네요. 판매가 되면 사오리 홈페이지(www.saory.kr)에서 올려 드리겠습니다^^